이혼소장(음주)

이혼상담 중엔 배우자의 음주로 인한 가정파탄의 고통을 호소하는 이가 적지 않다.자신의 자유의지로 결혼을 결정한 것이라면, 이혼의 문제도 마땅히 자신의 판단으로 결심함이 당연하나 음주문화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근거없이 후덕하다. 50대 이후의 세대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아래의 소송 내용은 그 정도가 결국 이혼까지 이른 심각한 사례임을 보여주는 것이니 술 먹는 남자들은 과다한 음주로 인한 가정파탄의 폐해를 인식하고 절주를 권하는 바이다.

 

 

이혼 등 청구의 소
                           청 구 취 지

1. 원고와 피고는 이혼한다. 
   라는 판결을 구합니다.

청 구 원 인

1. 원고와 피고는 1999. 9. 9. 결혼한 법적 부부이고 자녀로는 박0현(10세, 남) 박0기(8세, 여)가 있습니다.

1. 원고는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나 가정적이신 부모님의 도움으로 00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 고 결혼하기 전까지 00백화점에서 1년의 매장근무와 여직원 교육과 인사담당하는 팀장으로 7년간 근무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중소기업에서 구매담당을 하는 피고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1. 연애기간인 6개월 동안은 원고는 피고가 지방에서는 꽤 큰 기업인 총무과에서 구매담당을할 정도의 능력과 안정된 직장에 다니고 있음에 솔깃하여 간혹 피고가 술을 마셔도 원고를 배려하는 예의가 있음에 호감을 가졌으므로 피고를 자세히 관찰 할 여유도 없이 혼기를 놓치기 전에 결혼하는 것이 좋다는 주위의 권유도 있었던 때라 교제 8개월 후에 결혼을 한 것입니다.

1. 피고는 원고와 결혼 직후부터 직장생활에서의 업무적 특성을 핑계삼아 술을 마시고 귀가가  늦어지는 날이 많았지만,  처음엔 피고의 말만을 믿고 이해를 하기도 하였으나 실상 피고는 업무와 관계없는 집안의 모임에서도 술자리만 만났다 하면 곤드레 만드레가 되도록 술을 마시는 폭음의 습벽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1. 나날이 그 정도가 심각하여 지는 사정을 알게 된 것은 결혼 후 몇년이 지난 뒤부터 피고가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지 않고 수시로 직장과 근무부서를 옮기고 또 다른 직장에 가서도 2년
을 넘기지 못하고 퇴직하기를 수차례 하는 동안 피고의 음주습벽이 정상적인 사람과 달리 사회생활을 하기엔 어려울 정도의 중독증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1. 피고의 음주사례를 일일이 열거하고 싶지도 않지만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술냄새를 풍기며 엘레베이트를 이용하며 주정과 술트림을 반복하는 피고로 인해 원고로서는 동네사람들의 수근거림과 거부감의 눈빛을 감수하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했고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몰릴 때쯤 결국 피고로부터 술을 끊고 새롭게 살겠다는 다짐을 받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기도 수차례 해보았지만

피고는 자신의 의지로 감당 할 정도의 단호함과 절제가 부족하여 채 2주도 지나기 전에 다시 술을 마시는 습벽을 반복하곤 하였습니다.

1. 원고는 피고의 알콜중독 증세가 병적임을 이유로 치료를 위해 병원을 함께 갈 것을 요구하기라도 하면 피고는 오히려 저질스런 욕설과 난폭한 행동으로 원고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그 치유 가능성과 절주는 도저히 해결의 방법이 없는지라 원고는 시부모님께 상의도 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였지만 시어머니께서는‘술먹는 남자가 어디 피고 뿐이냐! 다 참고 살다보면 해결된다!’라는 말로 묵살하며 피고만 감싸고 도는지라 원고의 참담함은 더 이상 시가의 도움
도 무망한 상태입니다.

1. 이제는 원고만이 아니라 자녀들조차 술주정하는 피고를 피해 대면을 하지 않으려 하고 그러면 피고는 늦은 밤임에도

고함과 소란으로 자녀들을 깨워놓고 폭력과 주정으로 자기 앞에 꿇어앉히는 등 차마 그 심각성은 상상하기조차 싫을 정도로 반복되다가 결국 피고가 제풀에 쓰러져야만 어린 자녀들이 공포감에서 벗어나는 실정이며 원고는 이러한 피고로부터의 괴로움과 두려움에 시달리면서도 차마 어린 자녀들을 위해 이혼만은 피하고 싶은 삶을 지금까지 살아 왔습니다.

1. 또한 피고의 음주와 폭력 못지않게 견디기 힘든 일은 피고가 술값으로 지출하는 비용으로 인해 생활비조차 모자라는 현실이 더욱 피고와의 이혼을 하지 않으면 자녀의 교육마저 어려워지겠다 는 위기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1. 따라서 원고는 피고의 행동을 더는 지켜 볼수도 없을만큼 지쳤고 자녀들의 교육과 정서를 위해서라도 피고의 위와 같은 음주와 추태를 더 이상 보이고 싶지 않아 민법 제840조 제6.항의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를 들어 피고와의 이혼을 구하는 바입니다.


법무사 김 영 석


by 마음 | 2012/02/09 16:58 | 삶의 향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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